
서울AI재단은 도시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MIT 센서블시티랩과 공동연구를 통해 제작한 AI 기반 도시기록 영상 콘텐츠 '서울 비주얼 아카이브'를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서울도시계획 대관람'에서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시계획 대관람'은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으로, 8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울 비주얼 아카이브'는 과거 서울의 사진과 지도, 도시계획 자료 등 총 3208건의 도시 기록을 AI 기술로 분석해 제작한 약 7분 분량의 데이터 시각화 영상이다.
이미지와 언어 정보를 함께 이해하는 AI 모델인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했으며, MIT 연구진이 연구와 영상 제작에 참여해 도시 기록에 담긴 공간과 시대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단순히 과거 모습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시기에 생산된 도시 기록을 현재의 서울과 연결해 도시공간과 시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서울AI재단과 MIT 센서블시티랩이 추진한 도시 AI 공동연구 성과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현한 첫 사례다. 연구실에 머물던 AI 기술을 역사·도시계획 전시와 결합해 시민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서울AI재단은 앞으로도 MIT와의 공동연구를 지속해 도시 AI 기술을 활용한 전시와 교육, 정책 연구 등 시민이 AI 연구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의 방대한 역사 기록과 세계적인 AI 연구 역량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AI를 서울의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는 친숙한 도구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체감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T 센서블시티랩은 센서와 데이터를 활용, 도시 변화와 미래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올해 세계에서 네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서울글로벌AI연구소'를 개소하고 서울AI재단과 도시 AI 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