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안산선 완공까지 시민참여형 안전관리 체계 운영

붕괴사고 이후 민관사 협의체 연계, 현장 확인 정례화
포스코이앤씨 책임시공 약속, 시민대표 점검 참여 확대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광웅 시민대표(오른쪽), 김대현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업실장과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광웅 시민대표(오른쪽), 김대현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업실장과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했다. 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가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과정에 시민 참여를 공식화했다. 붕괴사고 이후 운영해 온 민·관·사 협력 체계를 본공사 재개 이후에도 이어가고, 완공 때까지 공정별 안전관리 현황을 시민이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다.

광명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대표, 신안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시민안전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선언에는 박승원 시장, 김광웅 시민대표, 김대현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업실장이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신안산선 완공까지 이행할 4대 약속이 담겼다. 포스코이앤씨는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해 책임 시공에 나서고, 재발방지대책 이행과 복구·보강 공사 안전 완료를 맡고, 광명시는 공사 안전 확보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또 시민안전민관협의체와 연계해 시민이 현장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 확인 체계'도 운영하고, 시민대표들은 공사 현장을 직접 살피고 위험 요인을 점검·제안하는 안전 점검 주체로 참여한다. 민·관·사는 '시민안심 현장 확인의 날'을 정례화해 주요 공정과 안전관리 현황, 현장 개선 사항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신안산선 붕괴사고 이후 사고 재발 방지와 공사 안전 확보를 위해 공정·안전관리 현황을 공유할 공식 협의기구 구성을 포스코이앤씨에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올 2월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관계기관·기업, 일직동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신안산선 시민안전민관협의체'가 꾸려졌다.

협의체는 복구 공정과 안전점검 결과 공개, 안전 민원 대책 마련, 광명시·시민·사업단 간 신뢰 회복 등을 주요 과제로 논의를 이어 왔다.

박승원 시장은 “신안산선 건설이 시민 신뢰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안전관리의 중심에 두고 민·관·사가 공사 전 과정을 함께 확인하는 시민참여형 안전관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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