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해킹대회 'DEF CON 34 CTF' 본선서 두각

경기대학교는 컴퓨터공학 학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버보안·해킹인 2026 'DEF CON 34 CTF' 본선에 진출해 글로벌 최정상급 해커들과 어깨를 겨눴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경기대)
경기대학교는 컴퓨터공학 학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버보안·해킹인 2026 'DEF CON 34 CTF' 본선에 진출해 글로벌 최정상급 해커들과 어깨를 겨눴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경기대)

경기대학교는 컴퓨터공학 학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버보안·해킹인 2026 'DEF CON 34 CTF' 본선에 진출해 글로벌 최정상급 해커들과 어깨를 겨눴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예선에는 전 세계 686개 팀이 참가해 48시간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단 12개 팀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강호석(SW안전보안전공 3학년) 학생과 김우진(AI컴퓨터공학부 1학년) 학생은 각 연합팀의 일원으로 8월에 열린 본선에 참가해 최종 9위와 12위를 기록했다. 보안 업계에서는 본선 진출 자체만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실전 보안 역량을 증명한 쾌거로 평가한다.

경기대는 AI컴퓨터공학부 내 'SW안전보안전공'을 특화전공으로 운영하며 차세대 정보보안 전문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SW중심대학사업단은 학생들이 국제 해킹·보안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호석 학생은 올해 2월 일본 국제 자동차 보안대회와 이번 DEF CON에 이어, HITCON 2026(8월 20~23일), DiceCTF 2026(8월 27일~9월 2일)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강호석 학생은 “첫 DEF CON 본선에서 값진 경험을 했고, 현대 보안 분야에서 AI 활용의 중요성을 크게 체감했다”며 “내년 대회에 다시 도전해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진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에 이어 경기대 입학 후에도 본선에 진출하며 2년 연속 DEF CON 본선 무대를 밟았다. 김우진 학생은 “공방전에 특화된 툴링과 반복적인 분석·대응을 효율화할 CTF 특화 AI Agent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AI 발전으로 CTF의 경쟁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기술과 방법론을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인호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연구교수는 “전 세계 686개 팀 가운데 단 12개 팀만 오르는 DEF CON 34 CTF 본선에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성과다”라며 “SW안전보안전공을 기반으로 AI 활용 역량과 보안 전문성을 갖춘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과 국제대회 참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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