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Claude와 함께하는 바이브 코딩 집중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생성형 AI 활용법 습득을 넘어 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협업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중심 과정으로 기획됐다.
방학 중 3일간 총 15시간에 걸쳐 진행된 집중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모집 정원 45명이 조기 마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컴퓨터·인공지능 △전자·반도체 △기계공학 △경영학 △생명과학 △지식재산학 △문헌정보학 등 총 14개 전공의 1~4학년 학생들이 두루 참여해, 전공과 학년을 불문하고 AI·AX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대 '전교생 AI·AX 교육 전환'의 마중물로 추진됐다. SW중심대학사업단은 올해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특강과 집중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바이브 코디으로 교육 범위를 확장했다.
교육은 서왕덕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직접 맡았다. 주요 내용은 △Vibe Coding 및 Claude Code 활용 △문제 정의 및 프로젝트 기획 △AI를 활용한 기능 구현 △오류 수정 및 개선 △팀별 프로젝트 발표와 시연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3~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AI와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사업단은 실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생 전원에게 Claude 유료 계정을 지원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틀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팀별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결과물을 직접 시연했다. 학생들은 요구사항을 명세로 구체화하고 역할을 나눈 뒤 팀별 개발 규칙을 세워 실제 동작하는 결과물까지 구현했다. 프로젝트 발표 후에는 동료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시상했다.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와 GitHub 저장소, 데모 영상 등 구체적인 성과물을 선보였다.
고도영(인공지능전공 4) 학생은 “평소 AI를 코딩에 활용해 왔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단순한 도구 사용을 넘어 작업을 나누고 역할을 명확히 하는 AI 협업 방식을 배웠다”며 “팀원들이 AI와 협업하면서도 충돌 없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배포까지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서왕덕 교수는 “학생들은 이틀 동안 요구사항을 명세로 정리하고, 작업을 나누고, 팀이 지킬 규칙을 세워 동작하는 결과물까지 완성했다”며 “이 과정에서 남는 것은 AI에게 코드를 받아내는 요령이 아니라 무엇을 만들 것인지 스스로 정의하고 결과를 끝까지 검증하는 태도며 도구가 바뀌더라도 이러한 역량은 계속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