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통합법인 'H&L Advanced(에이치엘앤 어드밴스드)'가 오는 9월 1일 출범을 앞둔 가운데, 양사 통합법인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가 공개됐다.
2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법인 출범 소식을 알리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새 CI는 파란색과 흰색을 조합해 깔끔함과 안정성을 돋보이게 제작했다. 또 대표 철자 'H&L'은 육각형과 조합,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고객 및 관계자 개인정보 이관 절차도 진행 중이다. 롯데대산석화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합병에 따른 개인정보 이전' 공지를 올렸다.
사측은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H&L Advacned 주식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당사가 보유·처리하고 있는 개인정보가 이전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HD현대케미칼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사명을 확정했다고 밝힘과 동시에, 신규 홈페이지를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남은 핵심 과제는 대표이사 인선이다. 통합법인은 공동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롯데케미칼 측에서는 롯데대산석화의 천양식 대표가 수장으로 낙점된 상태다. 반면 HD현대케미칼은 아직 내부 검토를 진행 중으로, 현재 막바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20일 양사 기업결합 조건을 조건부 승인했다. 공정위는 이들의 생산시설 통합을 허용하면서도,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시장의 과점 심화를 막기 위해 향후 5년간 가격 제한과 공급 유지 등의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이번 통합은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해당 분할 신설회사가 HD현대케미칼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이다. 양사는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