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박반야)은 2년 8개월째 총장 공석 사태와 관련해 24일 “차기 총장이 특정 분야의 전문성에만 치우치기보다는 교육과 연구, 행정을 대학이라는 하나의 조직 안에서 균형 있게 바라보고 연결할 수 있는 리더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립 1주년을 맞은 노조는 이날 “대학의 핵심은 교육과 연구이지만, 우수한 교육과 연구가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행정체계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며 “교육·연구와 행정은 서로 분리되거나 경쟁하는 영역이 아니라 대학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작동해야 하는 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로운 총장이 교수·직원·학생 등 서로 다른 구성원의 역할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대학 전체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1년간 대학과의 단체협약 및 노사협의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여건과 복지, 인사·조직운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왔다”며 “특히 개별 직원이 혼자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노동조합이라는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논의하고, 일회성 요구에 그치기보다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