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I·제로트러스트·PQC와 레이다·무선통신 기술 연계…미래 전략사업 강화

드림시큐리티그룹이 방산 전자장비 전문기업 엘트로닉스를 인수하고 국방을 넘어 우주항공과 위성통신 등 미래 전략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드림시큐리티그룹은 방산 전자장비 전문기업 엘트로닉스의 지분 83.72%와 경영권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드림그룹은 레이다와 초고주파 무선통신 등 방산 전자장비 분야의 전문 역량을 계열 내로 편입하게 됐다. 기존 보안 기술과 엘트로닉스의 방산 기술을 결합해 국방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주항공과 위성통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엘트로닉스는 레이다 및 초고주파 무선통신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육·해·공 방위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해 온 방산 전문기업이다. 관련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매출은 249억원이다.
드림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사이버보안 사업과 방산 전자장비 사업 간 기술적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드림그룹이 보유한 공개키 기반구조(PKI), 전자서명, 제로트러스트, 양자내성암호(PQC) 등의 보안 기술과 엘트로닉스의 레이다·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국방 통신체계와 무기체계를 비롯한 주요 국가 기반시설에서 인증과 암호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 대응해 통신장비와 보안 기술을 연계한 차세대 보안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드림그룹은 최근 국방 분야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엘트로닉스 편입이 관련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안과 방산 전자장비를 결합하고 이를 위성통신과 우주항공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수는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양자와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과도 맞물린다. 양자기술과 우주·항공 분야가 국가안보와 통신 인프라, 첨단 방위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드림그룹은 관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드림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양자, 우주항공, AI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보안과 방산 기술 및 위성통신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국가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