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추진 및 궤도상 서비스 기술기업 스페이스랩(대표 김태규)은 9월 2일부터 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전남광주미래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위성 궤도 기동용 추력기, 궤도상 재급유 장치, 위성 랑데부·도킹 모사 장치 등 우주 궤도상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스페이스랩은 인공위성을 단순히 우주에 발사하는 것을 넘어, 발사 이후 원하는 궤도로 이동하고 다른 위성과 접근/결합하며 추진제를 재공급받을 수 있는 '인 스페이스 모빌리티(In-Space Mobility)'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위성의 궤도 기동부터 랑데부·도킹, 궤도상 재급유까지 이어지는 미래 궤도상 서비스 기술을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장치와 기술을 통합해 소개한다.
대표 전시품인 위성 궤도 기동용 추력기는 위성의 궤도 변경과 유지, 충돌 회피, 편대비행 및 임무 종료 후 궤도 이탈 등에 필요한 추진력을 제공하는 장치다. 소형위성의 임무가 고도화되고 위성 운용 기간이 증가하면서 위성 스스로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 추진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이스랩은 저독성 고성능 추진제와 자체 추진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위성에 적용할 수 있는 궤도 기동용 추력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하는 궤도상 재급유 장치는 우주 공간에서 서비스 위성과 대상 위성이 결합한 뒤 추진제를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술이다. 현재 대부분의 위성은 발사 당시 탑재한 추진제가 소진되면 주요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궤도 유지와 기동 능력을 잃게 된다. 궤도상 재급유 기술이 실현되면 위성의 운용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복적인 궤도 변경과 장거리 우주 임무 수행도 가능해진다. 향후 우주 물류와 궤도상 서비스 시장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로 평가된다.
위성 랑데부·도킹 모사 장치는 두 위성이 우주 공간에서 서로의 위치와 자세를 인식하고 접근해 최종적으로 결합하는 과정을 지상에서 모사하고 검증하기 위한 시험 시스템이다. 상대 위성 인식과 접근 경로 생성, 정밀 위치·자세 제어, 최종 도킹 등 실제 궤도상 랑데부·도킹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과 제어기술을 단계적으로 시험할 수 있다. 특히 향후 위성 수명연장, 연료 재급유, 점검·수리, 우주쓰레기 제거 등 다양한 궤도상 서비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랑데부·도킹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스페이스랩은 위성 궤도 기동용 추진시스템을 중심으로 랑데부·도킹과 재급유 기술을 연계해 하나의 궤도상 모빌리티 기술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위성이 발사 후 주어진 임무만 수행했다면 미래 우주산업에서는 위성이 필요에 따라 궤도를 이동하고 다른 우주비행체와 결합해 연료를 공급받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설립한 스페이스랩은 인공위성의 궤도 기동과 임무 종료 후 폐기를 위한 저독성 추진제 및 추력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추진제 제조부터 추력기 설계·제작, 제어 시스템 및 진공환경 시험에 이르는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 추진기술을 기반으로 랑데부·도킹과 궤도상 재급유 등 궤도상 서비스(OOS·On-Orbit Servicing) 분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태규 대표는 “앞으로의 우주산업에서는 위성을 발사하는 것뿐 아니라 우주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만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스페이스랩이 개발하고 있는 추진, 랑데부·도킹, 재급유 기술이 어떻게 하나의 우주 궤도상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 우주 추진기술을 실제 우주환경에서 검증하고, 궁극적으로는 위성 수명연장과 궤도상 재급유, 우주 물류 등 글로벌 궤도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전남광주미래산업박람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모빌리티·뿌리산업·로봇·드론·메디헬스산업 등 5개 전시를 통합해 300개사 7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주요 전시 품목은 △모빌리티·친환경자동차·퍼스널 모빌리티·특수목적용 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 △핵심 뿌리기술·3D 프린팅·부품 및 기술 △인공지능(AI) 가전·홈 디바이스 △드론 관련 부품 및 기술 △의료기기·헬스케어·메디테크 등이다.
참가 기업에게는 수출·구매 상담회, 국내·외 바이어 및 벤처캐피탈(VC)과의 1:1 비즈니스 상담, 온·오프라인 홍보 기회 등 기업의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6 전남광주미래산업박람회와 함께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자리박람회, 2026 글로컬 전남광주 사회서비스 통합 박람회가 부대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 기사는 광주관광공사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