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테크놀로지의 'ISMS-P 가드'는 인공지능(AI) 멀티에이전트와 지식그래프를 결합해 기업의 보안 증적자료를 자율 검증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심사항목 판정과 인증 보고서 생성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핵심은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AI가 판정과 검증을 나눠 수행하는 구조다. 심사원(Auditor) AI가 증적을 근거로 1차 판정을 내리고, 검증원(Critic) AI가 판정 근거와 논리를 재검증한다. 증거가 부족하거나 논리적 허점이 있으면 준수 판정을 차단한다. 증적과 실제 근거가 연결되지 않으면 적합 판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하는 가드레일도 적용했다.
흩어진 정책서·로그·승인기록 등 보안 증적을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101개 통제항목과 대조하고, 준수 여부 판정부터 인증 보고서 초안 생성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 벡터·키워드·지식그래프 검색을 결합한 3계층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증적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오상테크놀로지 자체 실증 결과 통제항목당 판정 시간은 기존 2~3시간에서 15초 이내로 줄었고, 101개 항목 전체 판정은 약 26분이 걸렸다. AI 오판정 발생률은 0.05% 미만, 증적 검색 정확도는 95.8%로 나타났다. 망분리 환경에서도 내부 문서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인증 이후에는 법령과 내부 시스템 변경을 감지해 준수 상태를 상시 관리한다.
박수경 오상테크놀로지 대표는 “AI가 인증 심사를 수행하면서도 오판정을 구조적으로 차단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