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일본 대학생 초청 'K-웹툰' 집중교육 진행… 한일 고등교육 교류 확대

'2026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에 참여한 일본 대학생들이 세종대학교에서 기념 촬영했다.(사진=세종대)
'2026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에 참여한 일본 대학생들이 세종대학교에서 기념 촬영했다.(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대학생 20명을 초청해 세종대의 강점 분야인 만화·웹툰을 중심으로 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웹툰 IP 기획부터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텔링, 연출과 콘티, 원고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한일 대학 간 교류도 단순한 언어·문화 체험을 넘어 각 대학의 특성화 전공과 산업을 연계한 교육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도 세종대의 만화·웹툰 교육과 일본 대학생 교류를 결합해 참가자가 직접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참가 학생들은 5개 전공 강의와 연계 실습으로 자신만의 웹툰 IP를 기획하고 실제 콘티와 원고를 제작했다. 산업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NAVER·LINE망가에서 활동 중인 최지수 작가의 초청 특강을 비롯해 AI 웹툰 제작기업 '툰스퀘어' 현장 방문, 교내 모션캡처 스튜디오 견학 등을 통해 현직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 현장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한 이순기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한국 웹툰을 단순히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아이디어를 실제 웹툰 IP로 발전시키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며 “세종대가 축적해 온 만화·웹툰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의 젊은 창작자들이 서로의 콘텐츠와 산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공교육과 함께 한국 웹툰·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특강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작품 속 대사와 감정 표현 등을 활용해 한국어를 배우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한강공원, 명동 난타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국제교육원의 한일 고등교육 교류사업에 세종대학교가 강점을 가진 K-콘텐츠 교육 역량을 접목한 국제교육 협력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일본 대학과의 교류를 전공교육과 산업 현장이 연계되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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