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교육현장 삼아,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강대임)가 신입생 무렵부터 창업과 인공지능(AI), 인문학 역량을 북돋는 교육을 실시한다. 새내기들에게 융합 연구역량을 고취해 처음부터 '가치창출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UST는 24~28일 5일간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입생 예비교육을 실시하고, 수료 및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번 후기 예비교육은 인문학 특강과 창업 특강을 확대하고 학습자의 능동적 사고와 참여를 촉진하는 토론식 강의를 도입했다.
특히, 국가연구소 기술 기반 딥테크 창업 강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UST 특임교원이자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인 최치호 교수가 '공공기술 사업화의 패러다임 전환 - 좋은 논문에서 좋은 기업으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국가 R&D와 산업 혁신을 잇는 미래 연구자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유전자 가위 기술로 4500억 기술이전을 이룬 국가연구소 바이오 벤처 진코어의 CTO이자 UST-KRIBB 스쿨 졸업 동문인 김도연 박사도 강연자로 나섰다. 김 박사는 '연구실에서 시장까지: 연구자가 경험한 기술창업의 여정'을 주제로 연구 초기부터 기술 사업화를 고려하는 전략적 사고와 실전 경험을 강의한다.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강연도 이어졌다. 유용균 국가과학AI연구센터장(UST-KAERI 스쿨 교수)은 'AI의 발전과 인간 과학자의 역할 변화'주제로 AI 발전 속에서 인간 연구자가 맡아야 할 새로운 역할과 연구 방향을 조망했다.
엔비디아 출신 바로AI 이용덕 대표도 'AI 혁신을 만든 젠슨 황의 미래 비전과 성공의 비밀' 특강으로 최신 AI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전했다.
외국인 신입생 대상으로는 UST 특임교원이자 암, 자가면역 질환 치료 혁신 스타트업 아리디카의 팔라니 팔라니아판 CEO가 '향후 25년: 융합의 이야기'를 주제로 통찰을 전했다. UST 졸업생 무하마드 소하일 박사는 '유학생으로서의 한국 생활 적응기: UST가 이끈 나의 커리어 여정' 주제로 UST에서 쌓아온 커리어 설계를 공유했다.
강대임 총장은 “신입생 예비교육은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국가적 난제에 도전하는 UST 학생들의 첫걸음”이라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갖고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가치창출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며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