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디자인예술대학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3D애니메이션 '배리의 두 번째 여행'이 경북 포항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체험홍보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영상애니메이션전공 학생 4명(홍하영·박함초롬·윤소정·김이화)으로 구성된 팀이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체험홍보관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제를 맡아 방학 기간에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26일 현장에서 완성본 시사도 마쳤다.
'배리의 두 번째 여행'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수명을 다한 자동차 배터리 '배리'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의 재활용·순환 공정을 거쳐 드론 배터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를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 시나리오, 캐릭터 디자인, 연출, 영상 생성, 사운드 등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프로세스를 적용해 완성됐다. 학생들은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음성 합성 도구를 결합한 파이프라인을 설계해 제작했다. 변화하는 AI 영상 제작 환경을 실무에서 직접 검증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은 앞으로 체험홍보관에서 지속해서 상영될 예정이다.
최민규 대구대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기관의 요구에 맞춰 기획한 결과물이 공공 공간에서 상시 상영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며 “AI를 도구로 활용해 단기간에 완성도 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것과 더불어, 학생들의 작업이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쓰이는 과정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5년 11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개소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실증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단위 자원순환 거점 시설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