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 집단연구군 신규과제'에 총 6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 연구비 지원 규모는 약 189억 원에 달한다.
고려대는 대형 융합 과제에 다수 선정되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KU마음건강연구소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인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경희대 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 일본 무사시노대학교 인간과학연구소 총 4개 기관은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컨소시엄형) 사업에 선정됐다.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사회적 연결 회복을 위한 융합연구를 이끌고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언어정보연구소는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연구소지원형-국외)에 선정돼 '언어학·뇌과학·AI 융합 기반 인간중심 언어지능: 인지적 타당성 검증 및 통합 평가체계 구축' 연구를 이끈다. 일본 도호쿠대 응용인지신경과학센터와 글로벌 공동연구를 펼치며, 향후 6년간(3+3) 약 48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김희정 수학교육과 교수 연구팀은 '수학하는 인간과 AI: 수학적 추론·담론의 변화와 교사 전문성 재정립' 과제를 수행하며, 보건정책관리학부 박성철 교수 연구팀은 '한·미·일 국제 비교를 통한 지역 의료 격차의 구조적 진단과 정책·AI 통합 개입의 다학제 실증 연구'에 착수한다. 두 과제 모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연구그룹형-국외) 유형으로 3년간 약 8억 2천만 원을 각각 지원받을 예정이다.
손승현 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사업(글로벌아젠다연구-국내)에 선정돼 '디지털 교육의 기회와 소외의 딜레마 해소를 위한 포용적 공공교육 거버넌스 연구'(3년간 약 4억 8천만 원)를 진행한다. 정재림 국어교육과 교수 연구팀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교육연계형)을 통해 '포스트 AI시대 국어교육의 선도적 모델 구축 및 교과 과정 개발: 기술 중심적 사고에서 인간-기술 네트워크적 사유로의 전회' 과제를 이끌어간다. 6년간 약 19억 4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과제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 고려대는 앞으로 AI시대 인문·사회과학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해 인류 사회의 복합적 난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융합연구 허브로 거듭날 계획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