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8일 국방부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로 선정한 데 대해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던 군공항 이전사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 경제계와 함께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환영 성명을 통해 군공항 이전사업의 진전을 위해 뜻을 모은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등 관계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상의는 그동안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광주와 전남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 보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결정되기 전부터 정부와 관계기관에 군공항 이전과 관련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광주상의는 이번 이전후보지 선정이 지난 4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에 이어 장기간 이어져 온 군공항 이전사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결정이 군공항 이전의 최종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상황에서 향후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무안군민의 뜻을 충분히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수렴 및 주민투표, 무안군의 유치신청 등 중요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련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주상의는 군공항 이전 논의가 무안의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안 국가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등 지역발전 사업도 차질 없이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무안군 현경면 일원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만큼 재생에너지와 무안국제공항, 철도·고속도로 등 지역의 강점을 살려 소재·부품·장비(소보장)와 에너지, 물류 등 새로운 산업기반을 확충하는 데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계획돼 광주의 반도체 생산거점과 무안의 소부장·에너지·물류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광주와 무안은 물론 서남권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원 회장은 “이번 결정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으고, 남아 있는 과제들을 상생과 신뢰 속에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주민투표 등 남은 과정에서도 무안군민의 뜻을 충분히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관련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 논의가 무안의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등 지역발전 사업도 함께 구체화해야 한다”며 “광주와 무안의 산업기반이 서로 연계돼 이번 결정이 두 지역은 물론 서남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광주상의도 지역사회와 함께 광주와 무안이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적극 힘을 보태고, 군공항 이전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경제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