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프로그래밍 대회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 컵(NYPC)'을 전면 개편했다. 단순 코딩 실력을 겨루는 방식에서 AI를 활용하면서도 참가자가 직접 문제 해결 전략을 설계하는 대회로 변화를 꾀했다.
넥슨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NYPC 파이널 라운드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44명이 참가했다.
올해 NYPC는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가자가 스스로 전략을 고민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도록 대회 방향을 개편했다. AI가 코딩 작업 상당 부분을 대신할 수 있는 환경에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 전략적 사고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넥슨은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 참가자를 초청해 국내 참가자와 함께 경쟁하도록 했다. 향후 NYPC를 해외로 확대하기 위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파일럿 성격이다.
마스터 트랙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안녕하세요민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팀의 김학건·이태민 학생이 차지했다. 금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은 '돌'팀 권민성·김상현·김준호·이동재 학생에게 돌아갔다. 루키 트랙 대상은 이용진 학생이 수상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AI가 많은 것을 대신할 수 있게 된 시대이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알고리즘을 탐구하고 스스로 전략을 세우는 힘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어떤 새로운 프로그래머가 필요한지를 깊이 고민하고 참가자들의 성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세상을 바꾸는 코딩'을 가치로 내걸고 2016년부터 NYPC를 개최해왔다.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왔으며 올해 대회 개편과 베트남 참가자 초청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도 모색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