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주항공, 방산, 정밀기계,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12개 기업과 총 416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보면 12개 기업 중 8개 기업은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4개 기업은 기존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으로 약 45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업체 디엠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입해 정밀기계 및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유압 동력장치 및 유압유 냉각기 등 K-방산 핵심부품 전문기업 금아하이드파워는 신규 사업 수주에 따른 생산물량 대응을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9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20명을 신규 고용한다.
전투용 차량 MRO 및 무인차량·장갑차 제조기업인 에이엠에스는 600억원을 투자해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36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력망 확충과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진다. 발전 플랜트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는 함안 장지일반산업단지에 3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35명을 신규 고용한다.
전남 나주 소재 전력용·배전용 변압기 제조업체인 위테크는 거창 일반산업단지 및 승강기전문농공단지에 26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4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초고압 변압기 절연물 생산기업인 아이티씨도 양산 용당산업단지에 160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한다.
항공기 날개 부품 전문기업 율곡은 산청에 1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중대형 금속 성형 유압프레스 및 정밀 단조품 제조기업인 항공우주방산단조는 함안에 2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확충한다.
친환경 도료 및 나노 세라믹 신소재 기업인 비알세라텍은 50억원을 투자해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방산·우주항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건설장비 유압호스 제조기업 두산지게차경남서부가 사천에 100억원, 산업용 비경화 고무 전문기업 진성알앤티가 양산에 87억원, 글로벌 외식 브랜드 맥도날드 전용 햄버거빵 공급업체인 빔보큐에스알코리아가 김해에 354억원을 각각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투자가 기존 제조업 중심지역을 넘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정밀기계·에너지·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남 대도약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행정절차와 인센티브 지원부터 공장 가동과 기업 정착까지 시군과 함께 끝까지 챙겨 기업의 투자가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