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브랜드 자체 멤버십 포인트를 온라인 면세 쇼핑에 연동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 28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과 아모레퍼시픽 멤버십 '뷰티포인트'를 연결한다. 국내 면세업계에서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을 면세점 쇼핑과 직접 연계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뷰티포인트를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술 지원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향후 양사 VIP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혜택과 프로모션도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30일까지 '아모레 뷰티 신세계'(AMORE Beauty Shinsegae) 행사를 열고 설화수·헤라·에스트라·라네즈·아이오페·프리메라 등 아모레퍼시픽 11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뷰티포인트 최초 연동 고객에게 2000포인트를 지급하고, 대상 상품 구매 후 인도를 완료하면 30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행사 대상 브랜드 구매액의 1%도 뷰티포인트로 적립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자체 멤버십을 운영하는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화장품은 신세계면세점 전체 카테고리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상품군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뷰티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멤버십·마케팅 제휴를 확대해 고객 혜택을 높이고, 면세 쇼핑과 브랜드 혜택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인공지능(AI)과 K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명동점과 인천공항 통합물류센터에 비전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명동점에서는 올해 K-POP 특화매장 'K-WAVE존'을 운영하며 글로벌 관광객을 겨냥한 콘텐츠 쇼핑도 강화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