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대웅제약, '보톡스 분쟁' 청구액 확대… 주가 5% 하락

[ET특징주] 대웅제약, '보톡스 분쟁' 청구액 확대… 주가 5% 하락

메디톡신이 소송 중인 대웅제약을 상대로 청구액을 확대해 대웅제약 주가가 약세다.

3일 오전 11시 2분 기준 대웅제약(06962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0% 하락한 11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웅제약은 공시를 통해 원고 메디톡스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달 31일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제출, 자사에 대한 청구액을 5000억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대웅제약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웅제약은 현재 메디톡신과 주름 개선용 의약품인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싸고 소송 중에 있다.

앞서 메디톡스가 2017년 대웅제약이 보톨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대웅제약이 일부 패소해 2023년 총 400억원의 손해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았다.

다만 대웅제약은 이에 항소했으며, 1심 판결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에서 인용됐다고 밝힌 상태다.

대웅제약은 “변경된 청구 금액이 공시기준금액을 초과한 데 따라 금번 공시를 진행한다”며 “원고가 당사에 대해 구하는 청구금액의 총액이며, 법원 판결로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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