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수출·에너지·공급망 등 산업 현안을 푸는 아이디어 10건이 산업통상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팀은 산업부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 창업·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4회 산업통상부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KTL이 대표주관을 맡은 이번 공모전에는 총 51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지난해 282건보다 약 83% 증가한 역대 최다 실적이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은 아이에스엔의 'EXROAD'가 차지했다. 품목과 수출 대상국을 입력하면 수출 리스크 진단부터 인증 서류 생성·번역, 지원사업 매칭까지 수출 준비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은 우분투넥서스가 받았다. 공공데이터와 추론형 AI로 아프리카 시장의 공공입찰·수출입 정보를 통합 분석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리스크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에너지 관리 △핵심자원 공급망 분석 △산업단지 수출 지원 △해외배송 등의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TL을 비롯한 산업부 산하기관은 수상팀에 투자유치 IR 설명회와 '2026 탄소중립 엑스포'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AI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도 3개월간 무상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데이터는 단순 개방을 넘어 AI가 학습·추론에 활용하기 쉬운 AI 친화 데이터로 발전해야 한다”며 “제조·에너지·유통·모빌리티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산업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