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립토, 스케일업 팁스 선정…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 상시 잔고대사 솔루션 개발

지크립토, 스케일업 팁스 선정…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 상시 잔고대사 솔루션 개발

영지식증명(ZKP) 전문기업 지크립토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성장 가능성을 검증해 투자·추천한 기술기업에 정부가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제는 에스벤처스가 운영사를 맡고 지크립토가 주관연구개발기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지크립토는 오는 2029년 6월까지 36개월 동안 정부지원금 20억원을 바탕으로 영지식증명 기반 디지털자산 상시 잔고대사·준비금 검증 솔루션 'zkPoRL'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이 적용 대상이다.

zkPoRL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자산과 사업자가 실제 보유한 준비자산이 일치하는지 상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산원장과 지갑, 온체인 데이터를 동일한 시점으로 정렬한 뒤 고객부채와 준비자산의 정합성을 검증한다.

고객명과 계좌, 잔고 등 민감정보 원문을 공개하지 않고도 검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지식증명 기술을 적용한다. 데이터 연계와 내부 대사, 영지식증명 생성, 블록체인 검증, 이상징후 관리, 감사·공시용 증빙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크립토는 연구개발 종료 시점까지 잔고대사 주기를 5분 이내로 단축하고 초당 1만건의 증명 처리와 1초 이내 증명 검증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기관과 가상자산사업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STO·RWA 플랫폼 등이 감사와 공시, 내부통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될수록 발행 규모와 준비자산, 고객에 대한 지급 의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사업자가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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