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윤재웅)가 4일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KOICA 전문인재양성프로그램' 석사과정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올해 새로 도입한 전문인재양성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인재를 국내로 초청해 이공계 석사학위과정(17~30개월)과 산업체 연계 인턴십(3~6개월)을 제공하는 국가 차원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등 유학생 비율이 높은 주요 12개 협력국의 우수 학사 학위 소지자 및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대구대는 KOICA가 주관하는 IT·AI 분야 전국 5개 운영 기관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돼 2030년까지 총 36억 원을 지원받으며, 전자전기공학과가 주도하는 'AI-임베디드 시스템 융합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파키스탄,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에서 온 유학생 14명과 대학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새로운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했다.

유학생들은 앞으로 27개월간(석사과정 24개월, 인턴십 3개월)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설계·전동화 시스템 분야를 아우르는 지능형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등록금과 항공료, 생활비, 기숙사비 등 유학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받아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
도용태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학위 취득을 넘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여정이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 전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동화 전자전기공학과 사업책임교수는 “AI-임베디드 시스템 분야는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계속 커질 영역인 만큼, 이곳에서 쌓은 역량이 귀국 후에도 실질적인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을 통한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IT·AI 융합 분야의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