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는 APS그룹과 손잡고 동탄여울공원의 활용도가 낮은 녹지를 시민 휴식공간인 '기업협력정원'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도심 녹지 개선과 연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화성시는 지난 4일 동탄구청에서 정명근 시장과 권영찬 APS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협력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동탄여울공원 내 녹지를 정원으로 조성해 경관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APS그룹은 조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자발적인 정원 조성 참여를 유도하고, 민관이 함께 가꾸는 정원문화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협력정원은 화성시가 추진 중인 장기 공공정원 사업인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한다. 공공과 민간이 도심 녹지를 특색 있는 정원으로 재구성해 시민의 이용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보타닉가든 화성은 동탄여울공원과 우리꽃식물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2042년까지 총 226만191㎡ 규모로 추진되며, 전시온실과 공원별 테마정원, 하늘숲 데크, 가든벨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권영찬 부회장은 “기업협력정원 조성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도심 속 녹색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ESG 경영의 하나”라며 “환경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기업과 지방정부가 함께 녹지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그 혜택을 시민과 나누는 협력”이라며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해 화성만의 특색 있는 녹색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