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키르기스스탄 대표단 초청 연수…AI·디지털 행정 경험 공유

지식재산처, 키르기스스탄 대표단 초청 연수…AI·디지털 행정 경험 공유

한국의 지식재산 행정시스템과 AI 활용 경험이 중앙아시아로 확산된다.

지식재산처는 7일부터 11일까지 정부대전청사와 한국특허정보원에서 리라 술라이마노바 키르기스스탄 과학고등교육혁신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 7명을 초청해 '지식재산 정보화 역량강화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식재산처가 추진하는 해외 정보화 컨설팅 사업의 하나로, 한국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지식재산 정보화 분야의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은 연수 기간 정보화 컨설팅 회의와 지식재산 정책 및 행정시스템 관련 강연에 참여하고, 첨단기술 개발·활용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지식재산처는 그동안 축적해 온 지식재산 데이터 관리와 행정시스템 운영 경험을 비롯해 지식재산 분야의 AI 모델 연구 및 행정업무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키르기스스탄 측은 자국의 정보화 추진 현황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공유한다.

양측은 이를 토대로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화 개선 과제와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향후 키르기스스탄의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도 진행한다.

연수 둘째 날인 8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이 정부대전청사를 찾아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과 환담한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지식재산 정보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표단은 지식재산 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한국의 지식재산 정책 전반도 살펴본다. 지식재산 인식 제고 정책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권 연계 연구개발(IP-R&D) 지원 전략 등을 공유받는다. 또 현대모터스튜디오와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와 AI, 로봇 등 한국의 첨단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개발되고 활용되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지식재산처는 해외 지식재산 기관과 디지털 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수요에 맞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보화 컨설팅과 초청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모로코에 이어 올해는 키르기스스탄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면서 이른바 'K-지식재산 정보화'의 해외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이 축적해 온 지식재산 정보화 경험과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키르기스스탄의 지식재산 행정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각국의 행정환경과 수요에 맞는 실질적인 정보화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