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공간생물학 플랫폼 '아테라' 도입…아시아 최초

마크로젠, 공간생물학 플랫폼 '아테라' 도입…아시아 최초

마크로젠이 10x지노믹스(10x Genomics) 공간생물학 분석 플랫폼 '아테라(Atera)'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이번 도입을 통해 지난 6월 준공한 송도글로벌지놈센터의 유전체 및 싱글셀 분석에 조직 내 세포 위치 정보까지 결합하는 '공간전사체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고,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tera는 세포의 공간적 위치 정보와 1만 8000개 이상의 전체 유전자 발현(Whole Transcriptome) 데이터를 단일세포 수준의 정밀도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약 5000개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던 기존 타깃 패널 분석과 달리, 조직 내 유전자 발현 양상과 공간적 분포를 넓게 파악할 수 있다.

대용량 처리에 최적화된 성능도 특징이다. 슬라이드당 5㎠ 이상의 조직 부위를 분석할 수 있으며, 한 번의 가동으로 대형 슬라이드 최대 4장을 동시에 자동 처리한다. 연간 최대 800개(1㎠ 시료 기준)를 처리할 수 있어 대규모 환자군(코호트) 연구를 수행하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의 분석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신선동결 조직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FFPE(파라핀 보존 조직) 시료까지 분석 가능하다.

공간전사체 분석은 조직 내 암세포와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의 분포와 상호작용을 파악할 수 있어 질병 기전 규명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주로 활용된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번 도입으로 대규모 공간전사체 분석 역량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연구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며 “송도글로벌지놈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분석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신약 타깃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10일 오후 2시 온라인 웨비나를 열고 암 미세환경 분석, 면역항암제 반응성 예측, 희귀·난치성 질환 병리 기전 등 Atera의 주요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분석 서비스 사전 예약 접수 역시 같은 날 시작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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