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사향 함유 '원방 우황청심원' 재출시…2년 만에 생산 재개

광동제약, 사향 함유 '원방 우황청심원' 재출시…2년 만에 생산 재개

광동제약이 원료 가격 급등으로 2024년 생산을 중단했던 '광동원방우황청심원'의 공급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광동원방우황청심원은 1974년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동의보감 등 고서에 기록된 처방을 변형 없이 그대로 따른 '원방' 제제다. 사향(38mg)과 우황(45mg)을 포함해 20여 종의 한약재가 배합됐으며, 액제와 환제 2종으로 재출시된다.

앞서 광동제약은 핵심 원료인 우황의 1kg당 가격이 2년 새 약 133% 급등하는 등 수급 변동성이 커지자 2024년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약국가와 소비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재출시 요구가 이어지며 2년 만에 다시 공급을 결정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광동 우황청심원은 지난해 국내 우황청심원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2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원방 제품 재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살피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 6월 창사 이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사회 산하에 독립이사 3인으로 꾸려진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친환경 경영 체계를 다져왔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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