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DN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와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의실에서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강중협 회장과 한전KDN 박상형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데이터센터연합회와 한전KDN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융합해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분야 전문인력 양성 △공동 홍보 및 학술행사(세미나·포럼) 추진 △구축 및 운영 기술·정책 자문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연합회의 데이터센터 교육 인프라와 한전KDN의 현장 수요를 결합해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실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에너지 AI-DC'를 주제로 한 정기 세미나, 컨퍼런스, 정책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 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해 산업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고효율·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문 협력도 본격화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 및 시장·제도 자문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관련 실무 자문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중협 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은 “AI 시대의 도래로 데이터센터 산업은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술 자문과 교류를 강화해 국내 데이터센터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전력망 운영 및 에너지 ICT 분야에서 축적해 온 한전KDN의 기술력과 연합회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마련해 국가 디지털 및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