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와 진행한 요리경연대회 수상작을 간편식으로 개발해 이달부터 순차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CU는 올해 5월 한국조리과학고와 체결한 '상품 공동 개발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7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연대회 주제는 '햄과 참치를 활용한 도시락'이었다. CU는 맛과 메뉴 구성, 실제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상품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첫 상품은 이달 10일 출시한 '크카당맛있당정식(5700원)'이다. 경연대회 1위 수상작으로, 크림카레와 당면을 메인으로 참치마요밥, 닭껍질튀김, 불닭마요소스, 콘마요 샐러드, 볶음김치 등을 담았다. 오는 22일에는 2위 수상작인 '마제소밥&함박정식'을 내놓는다. 마제소바에서 착안해 햄과 참치를 넣은 소스를 밥 위에 올리고 함박스테이크를 더한 상품이다. 3위 수상작도 상품 개발을 거쳐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학생들은 유통 현장 실무를 경험하고, CU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에 접목할 수 있다. CU와 한국조리과학고는 오는 11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수상작을 상품화해 출시할 계획이다. CU는 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과 현장실습도 병행하며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CU는 최근 개강 시즌에 맞춰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 주요 간편식의 반찬 구성과 가격을 개선한 리뉴얼 상품도 순차 출시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는 포켓몬 협업 상품과 휴머노이드 로봇, 골드바 등을 포함한 710여종의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