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지난 10일과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결에서 혁신으로, 보건의료 AI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2026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례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와 디지털 보건의료정보 플랫폼, 의료데이터 표준화·상호운용성 등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와 국회, 의료계,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이틀간 854명이 참석했다. 보건의료정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13명에게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백롱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단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틀간 총 12개 세션이 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에릭 서덜랜드 선임 보건경제학자와 세계보건기구 국제질병분류기구(WHO-FIC)의 로버트 야콥 박사, 스노메드 인터내셔널의 로리 데이비드슨 등 해외 전문가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AI 시대의 글로벌 보건의료 표준화 동향을 공유했다.

과학기자협회와 공동 개최한 '디지털헬스, 미래를 위한 정책을 말하다' 미디어 정책 세션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의료 AI 혁신을 지원할 법·제도 기반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함께 보장하려면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와 의료계·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은 보건의료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국민건강 증진 방안도 논의했다. 기술 발전이 의료 현장과 의료서비스에 가져올 변화와 디지털 헬스 정책·산업의 발전 방향도 다뤘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보건의료 데이터와 AI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의 동반자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며 “데이터 연결과 표준화를 바탕으로 AI 혁신이 의료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