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이달 중고거래 시세 제안 기능 도입…리커머스 판 키운다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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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카페 중고거래에 상품 시세를 제안해 리커머스 분야 서비스를 강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중 네이버 카페 중고거래에 '시세 제안' 기능을 도입한다. 이용자가 중고 상품을 등록하거나 거래할 때 적정 가격을 파악하도록 관련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카페 내 시세 제안 기능을 도입하면서 특정 상품의 평균 가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상태에 따른 가격 범위와 해당 시세가 형성된 배경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단순 시세 제안뿐 아니라 컨디션별 범위와 시세 형성 배경 등도 좀 더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제공할 예정인 중고거래 시세 기능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도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보유한 네이버가 해당 기능을 도입하면서 카페 기반 중고거래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쇼핑 서비스로 축적한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상품 정보와 거래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중고 물품 상태와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가격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카페 서비스에 안전거래 솔루션을 도입하고 'N플리마켓'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N플리마켓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연계했다. 여기에 이번 시세 제안 기능까지 추가하면서 중고거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네이버 카페가 특정 상품군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문 커뮤니티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맘스홀릭 베이비, 아사모, 삼성스마트폰카페, 캠핑퍼스트, 고윈클럽 같은 전문성을 갖춘 카페가 다수 포진했다. 축적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향후 중고거래가 활성화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카메라나 캠핑장비 같은 고가 전문용품은 상당 부분이 네이버의 전문 카페에서 이뤄진다”면서 “전문 커뮤니티 시장에서는 N플리마켓을 통한 거래가 분명히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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