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나나(Kanana)' 서비스를 내달 종료한다. 지난해 5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카카오 카나나팀은 15일 공지를 통해 “2025년 5월부터 베타 형태로 제공해 온 카나나 앱 및 PC 서비스가 오는 10월 15일을 끝으로 실험과 도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비스 종료에 앞서 이용자는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PC 카나나 설정 메뉴로 대화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에서 생성한 이미지는 보관함에서 개별 다운로드해야 한다. 내달 14일 이후에는 대화 기록과 생성 이미지에 접근할 수 없다. 서비스 종료 후 이용자 데이터는 관련 법령과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파기된다.
카카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카나나 앱은 AI 메이트 '카나'와 '나나'를 중심으로 AI 기능을 실험했다. 음성 대화, 이미지 생성형 AI 스튜디오, 차량 정비 예약 등을 지원했다. 카카오톡 내 '카나나 인 카카오톡', '챗GPT 포 카카오'와는 별개 서비스다.
카카오는 카나나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역량과 이용자 피드백을 향후 AI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나나를 통해 축적한 경험은 현재 '카나나 인 카카오톡', '챗GPT 포 카카오', '플레이MCP'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