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16일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놀 월드(NOL World) 카드'가 발급 1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NOL World' 카드는 코나아이와 우리은행·놀유니버스가 공동 출시해 지난 5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1만 장 돌파는 3개월 만의 성과다. 코나아이가 선불카드·지역화폐 사업으로 쌓아온 결제 인프라 기술력이 K컬처 관광 결제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확산세를 뒷받침한 건 카드 이용 경험의 편의성이라고 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NOL World'에서 카드를 개별 구매하거나 공연 티켓 구매 시 함께 발급 신청할 수 있고, 입국 직후 인천공항 내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실물 카드를 즉시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코나아이가 선불카드·지역화폐 사업을 통해 구축해온 트래블케이(Travel K) 인프라도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 CU편의점, ATM, 무인환전기, 서울 시내 주요 환전소, 제휴사 환전 키오스크에서 환전·충전이 가능하며, 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전국 어디에서든 결제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연결돼 입국부터 소비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3사의 역할 분담이 있다. 놀유니버스가 글로벌 K팝 티켓 판매 플랫폼 'NOL World'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우리은행이 인천공항 환전소 현장 교부와 환율 우대 혜택을 담당한다면, 코나아이는 카드 발행 주체로서 카드 제작부터 결제 관리, 서비스 운영 전반을 책임졌다.
자체 인증 보안 칩과 기술 사양을 적용한 카드 공급도 코나아이의 몫이다. 이 같은 협업은 지난 3월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5월 정식 출시, 놀월드·무신사·포카스팟·스냅슛 등 K컬처 팬덤 혜택 결합으로 이어지며 꾸준히 확장돼왔다.
코나아이는 이번 1만장 발급을 기념해 카드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 남산서울타워, 태극기, 경복궁 등 한국의 상징적 아이콘을 담은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새 디자인이 적용된 카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놀 페스티벌(NOL FESTIVAL)을 기점으로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과 웨이보에서 NOL World 카드 디자인 스토리 공유, 놀월드 계정 태그 등을 진행하면 추첨을 통해 오는 10월 예정된 놀 페스티벌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이번 1만장 돌파는 코나아이의 결제 인프라 기술력이 K컬처라는 명확한 글로벌 수요층과 만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K팝뿐 아니라 문화·예술·뷰티·패션 영역까지 K-콘텐츠 IP를 활용한 다양한 카드 디자인과 국내 주요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해, 외국인 선불결제 시장에서 코나아이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