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플란더스 총리실·외교청과 플란더스 투자무역청(FIT),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벨기에 수교 125주년 기념 네트워킹 행사'가 16일 인천 송도 경원재에서 열렸다.
벨기에 플란더스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에는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페트라 드 수터 겐트대 총장,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을 비롯해 양국의 산업, 교육, 정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생산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플란더스 경제사절단은 네트워킹 행사 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견학하고,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방문했다.
벨기에는 1901년 수호통상조약 체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과 오랜 역사적 인연을 이어왔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이를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 중 하나이다. 벨기에는 6·25전쟁 당시 전투지원국 중 하나로 연인원 3498명을 파병한 혈맹이자 전통적 우방국이다.
최근 한국과 벨기에는 정치,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인천 송도에 개교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2024년 설립한 마린유겐트 코리아는 지금까지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소통의 가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트라 드 수터 겐트대 총장은 “한국과 벨기에의 125년 우정은 교육과 첨단 연구 분야의 굳건한 협력을 통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겐트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태준 총장은 “벨기에는 한국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물류 허브 기능을 하며, 과학과 교육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하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앞으로도 벨기에 본교 및 다양한 관계기관과 함께 양국 협력과 상호 번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