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의료봉사에 활용해 온 이동형 진료버스 '꿈씨(KUM-C) 버스'에 시스코코리아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화상 원격진료 인프라를 구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메디버스(Medibus)'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디버스는 고대 안암병원이 운영해 온 꿈씨버스의 진료 기능에 스마트 화상 원격진료 인프라를 더해 의료봉사 현장의 진료 역량을 높인 것이다. 시스코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이동형 의료 모델이다.
그동안 꿈씨버스는 의료 취약계층과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진료와 검사를 제공하는 의료봉사에 활용해왔다. 의료봉사 현장에 모든 분야 전문의가 함께 방문하기 어려워 분야별 전문 판단이 필요한 진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스마트 화상 원격진료 인프라는 의료봉사 현장에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시스코의 고성능 보안 네트워크와 웹엑스 기반의 통합 협업 솔루션으로 안암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 연결된다.
특히 전문의가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현장 진료PC와 본원 의료진 간 실시간 엑스레이 이미지 공유 등 고도화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한승범 고대 안암병원장은 “의료봉사 현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진료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의료 취약지역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