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이사장 김성진)는 기록적인 폭염과 높은 전력수요가 이어진 올여름에도 면밀한 수요예측과 발전설비 운영상황 점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여름 최대전력은 8월 7일 오후 7시 95.3 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최대전력 96.0GW보다 0.7GW 낮은 수준이다. 8월초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음에도 기업들의 여름철 휴가가 집중되며 산업체 전력사용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전년 여름철 최대전력은 실적을 경신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례적으로 8월 휴가집중기간에 여름철 최대전력이 발생할 정도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휴가로 인한 산업체 조업 감소의 영향이 없었다면 최대전력은 100.1GW까지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전력이 발생한 8월 7일 당시 공급능력은 103.6GW, 예비력 8.3GW로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면서 전력수요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까지 전국적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8월 중순은 호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온 하락하며 수요가 다시 감소했다. 하지만 8월 하순에는 다시금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이 94GW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기상여건에 따라 전력수요가 큰 폭으로 변동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러한 수급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발전설비의 가동상황과 기상·수요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시간 전력수급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신안성변전소, 한빛원전 등 주요 발전·송변전설비에 대한 현장점검을 총 5회 실시하고, 한전·발전사 등과 전력수급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급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는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수급여건 악화에 대비해 수요자원과 추가 예비자원의 활용계획을 마련하고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큰 폭의 전력수요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발전·송배전 등 전력산업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다해주신 종사자들과 에너지 절약 및 전력수요 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AI 확산,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전력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전망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요관리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