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가 반도체산업 협력기금 조성과 지방자치단체·산업계·대학을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추진과 내년도 시행계획을 함께 점검하며 산업 기반과 인재·기업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황준기 제2부시장과 반도체 분야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4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민선 9기 공약사업인 '가칭 반도체산업 협력기금' 조성안과 지·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 추진안을 자문했다.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2026년 반도체산업 시행계획안' 등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도 함께 살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시행령은 지난달 11일 시행됐으며, 시행령은 클러스터 지정 신청 때 위치·면적과 기반시설 현황, 인력양성·연구기반 구축 방안 등을 담은 조성계획을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용인시는 법 시행에 앞선 지난 7월 경기도에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클러스터 지정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시는 2023년 2월 기업인과 교수, 시 관계자, 시의원 등 14명으로 1기 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1기 위원회는 '2024~2027년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 '2023~2026년 용인시 반도체 인재양성 종합계획'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활용과 기업 유치 원스톱 서비스 구축 방안도 제안했다.
올해 3월 출범한 2기 위원회는 정책, 기업 지원, 인재양성, 인프라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위원회 자문을 토대로 협력기금과 지·산·학 연계 체계를 구체화하고,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대응과 시행계획 수립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준기 부시장은 “반도체산업 관련 각 분야 전문가인 위원들이 지혜를 모아 용인의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