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일자리도 '가치'로 환산…경기도 사회적경제 159억원 성과

65개사 성과 검증…우수기업 5곳은 10억원 이상 창출
기업당 최대 1억원 지원…연구개발·서비스 고도화 활용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사회연대경제기업 65곳이 지난 1년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159억8900만원으로 평가됐다. 전국 최대 규모다.

경기도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추진한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과에 따라 참여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돌봄, 지역사회 문제 해결, 환경보전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기업이 지난 1년간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해 측정하고 고용노동부 검증위원회가 최종 검증하는 방식이다.

평가는 사회서비스와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협력, 혁신·환경 등 4개 분야 1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제품·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 지원, 장애인 고용, 고용지원, 영세업체 지원, 농업·관광, 재활용·재사용, 친환경 분야 등이 평가 대상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65개 참여기업을 선정한 뒤 사회적 성과를 측정했다. 지난 8월 고용노동부 검증위원회 최종 검증 결과 이들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모두 159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10억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은 5곳이다. 돌봄과 취약계층 일자리 분야의 행복더하기·수호천사·위드플러스시스템을 비롯해 고령자 영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복지유니온, 지역주민 중심 의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포함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이달 중 성과 측정에 참여한 기업에 사업개발비를 지급한다. 지원 규모는 성과에 따라 기업당 최대 1억원이며, 연구개발과 제품·서비스 고도화 등에 활용된다.

송은실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159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 컨설팅을 통해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한 결과”라며 “기업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성과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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