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2차 모집에 9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1차 최종 지원자 6만2944명을 약 3만명 웃도는 규모다. 모집 기간이 1차보다 짧았음에도 지원자가 47% 이상 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7일 '모두의 창업'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 시간 기준 2차 창업 도전을 완료한 지원자는 9만283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1차 최종 지원자 6만2944명보다 2만9895명(47.5%) 증가했다.

특히 마감을 앞두고 지원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15일 화요일 오후 1시 기준 지원자는 4만8878명이었지만 이틀여 만에 4만3961명이 추가됐다. 1차 모집 당시에도 마지막 날 약 2만명이 몰린 데 이어 2차에서도 막판 지원이 집중됐다.
2차 모집기간이 1차 보다 짧아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차는 약 50일간 6만2944명이 지원한 반면 2차 모집 기간은 약 30일이었다. 모집 초·중반에는 1차보다 지원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마감 직전 신청이 몰리면서 최종 지원자 수는 1차를 크게 넘어섰다.
지원 분야에서는 IT와 라이프스타일에 신청이 집중됐다. 일반·기술 분야 기준 IT가 1만9652명으로 가장 많았고 라이프스타일이 1만787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타 8395명, 교육 8372명, 바이오·의료 3942명, 운영관리 344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는 2611명, 농축·수산업에는 2503명, 하드웨어에는 2179명이 지원했다.
청년층 참여도 두드러졌다. 전체 지원자의 71.9%가 청년으로 중장년층은 28.1%였다. 세부 연령별로는 20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30대 19.4%, 10대와 40대가 각각 15.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4%, 여성이 44.6%로 구성됐다.
'모두의 창업' 2차는 1차보다 두 배 많은 1만명을 선발한다. 최종 지원자를 기준으로 단순 경쟁률은 약 9.3대 1이다. 1차는 5000명 선발에 6만2944명이 지원해 약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인원이 두 배로 늘면서 전체 지원자는 크게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1차보다 낮아졌다.
중기부는 향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 절차를 거쳐 10월경 다음 프로젝트 참여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