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왕빈빈, 칼테라 제품 총괄 “차량용 레이더 칩으로 韓 시장 본격 공략”

왕빈빈 칼테라 제품 총괄
왕빈빈 칼테라 제품 총괄

“칼테라는 비용 효율성과 높은 집적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기반 레이더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성공 사례를 한국 시장에 빠르게 이식할 자신이 있습니다.”

왕빈빈 칼테라 제품 총괄은 “자동차 안전 규제 강화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핵심 전략 거점인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테라는 2014년 설립된 중국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다. ADAS와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 SoC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은 6억3223만위안(약 1300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5%를 상회한다.

왕 총괄은 중국 저장대에서 전력전자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기가디바이스를 거쳐 지난해 칼테라에 합류했다. 칼테라에서 차세대 레이더 기술과 제품 개발을 이끌고 있다.

왕 총괄은 단일 칩 패키지에 안테나를 통합한 '안테나 인 패키지(AiP)'가 칼테라 차별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반도체 집적도를 높여 초소형 폼팩터를 구현할 수 있다. 인쇄회로기판(PCB)에 외부 안테나 설계를 생략하고 조립 공정을 단순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칼테라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mmWave 부문에서 전방·코너·인캐빈·도어 레이더 제품을 출시했다. 레이더 이외에 자동차 디지털 키와 주행·안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초광대역(UWB)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칼테라 차량용 반도체
칼테라 차량용 반도체

칼테라는 중국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확고한 시장 입지를 구축했다. BYD·지리·체리·창안·SAIC 등 35곳이 넘는 중국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차량용 mmWave 레이더 칩 누적 출하량은 3000만개를 돌파했다.

왕 총괄은 “중국 mmWave 레이더 칩 공급사로는 최초로 유럽 핵심 기업의 글로벌 플랫폼 2곳에 선정됐고, 스웨덴 볼보와 미국 리비안이 주력 모델에 칼테라 칩을 탑재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칼테라는 한국 시장에서 mmWave와 UWB 솔루션 납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이 차량 내 아동 감지(CPD) 규제 의무화에 대응해 비용 효율성과 신뢰성이 높인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공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초소형 AiP 기반 CPD나 UWB 모듈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왕 총괄은 “칼테라 궁극적 비전은 '모두를 위한 mmWave'라는 기업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mmWave 레이더 칩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UWB 등 새로운 기술 영역을 지속 개척, 글로벌 차량용 무센 센싱과 통신 칩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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