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도 상승해 열흘만에 7000선을 다시 넘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3.49P(1.65%) 오른 7007.7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9.15P(1.11%) 상승한 836.2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시간 기준 138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1조4925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9790억원, 17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26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988억원, 306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4.41% 상승한 27만2500원, SK하이닉스는 0.59% 상승한 18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6.58%), SK스퀘어(4.45%), 삼성전기(2.67%)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수급을 뒷받침했다. 이달 18일까지 삼성전자는 매입 예정 물량의 74.7%, SK하이닉스는 58.8%를 매입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 상승했다. 미국 3대 지수는 미 10년물 금리 상승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인한 수급 변동성 확대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 하락, S&P500과 나스닥은 0.2%, 0.4%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증시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직후 5거래일간 코스피가 26개 연도 중 19개 연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기존 매크로 및 AI 이슈를 소화해가며 주가 복원력을 재차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전 3거래일 동안 관망심리 확산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해 얇아진 호가 및 수급 공백의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