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질병청장, UN총회서 팬데믹 국제 공조 강화 나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은 임승관 청장이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81차 국제연합(UN) 총회 보건분야 고위급회의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임 청장은 주요국 공중보건기관 및 국제기구와 보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고위급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본회의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등 공중보건위기 대응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감시·조기탐지 및 신속대응 역량과 국가 간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국제사회의 팬데믹 예방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 결과로 향후 국제사회의 팬데믹 대비 방향을 담은 정치선언문(Political Declaration) 채택이 예정돼 있다.

주요 공중보건 파트너들과의 양자면담도 잇따라 진행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싱가포르 감염병청(CDA),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감염병혁신연합(CEPI), Resolve to Save Lives(RTSL) 대표들과 만나 감염병 위기 대비, 지역 보건안보, 백신 연구개발,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활용 등 공통 관심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3일에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창립 2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에 패널 연사로 참여한다. 진단·의약품·백신 등 혁신의 성과가 필요한 사람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임 청장은 “팬데믹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없는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도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백신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국산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임상 3상 완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간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1785억원 규모 백신 물량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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