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6000억원 규모 포항 AI 데이터센터 PF 약정 체결…그룹 역량 결집

[사진= 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 '포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조성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한 디지털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메가와트(㎿), 정보기술(IT) 부하 32㎿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자기자본 1500억원과 PF대출 45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사업 전 과정에 계열사 역량을 모으고 외부 금융기관과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과 공동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하며 대리은행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자산운용은 초기 사업 발굴과 자산관리회사(AMC) 업무를,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증권과 공동 금융자문을 맡는다. 우리자산신탁은 담보신탁과 자금관리대리사무를, 우리금융캐피탈은 PF 금융 참여로 그룹 지원 역량을 더했다.

사업 안정성 확보 장치도 마련했다.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인 NHN클라우드는 전체 IT 부하 절반인 16㎿ 사전임차확약을 제공했으며 준공 후 운영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아 책임준공확약으로 준공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포항은 풍부한 전력 인프라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연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대응,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동혁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신탁 등 그룹의 종합금융 역량을 하나로 모아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룹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과 지역경제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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