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AI로 펀딩 프로젝트 대기 시간 확 줄였다

와디즈가 펀딩 프로젝트 승인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 승인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와디즈는 기존 펀딩 프로젝트 사전 승인 방식을 AI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한 지 5달 만에 메이커의 펀딩 프로젝트 공개 대기 시간이 약 나흘에서 하루 이내로 단축됐다고 23일 밝혔다.

〈자료 와디즈〉
〈자료 와디즈〉

새로운 체계에선 AI가 펀딩 전 과정을 상시 점검해 별도 승인 대기 없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다.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사안에 따라 운영자가 검토해 수정 요청이나 비노출 등 조치를 진행한다.

운영 구조 변화로 펀딩 프로젝트 공개 속도가 빨라졌다. 전환 전 6개월과 제도 안정화 이후 5개월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프로젝트 제출부터 시스템상 최종 승인 처리까지 걸린 시간은 중앙값 기준 0시간으로, 제출과 동시에 처리됐다. 이후 메이커가 공개 시점을 설정하고 프로젝트 페이지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포함해, 제출부터 오픈예정 공개까지 걸린 시간은 중앙값 기준 97.7시간에서 20.5시간으로 약 80% 단축됐다.

프로젝트 준비 전반의 기간도 짧아졌다. 메이커가 프로젝트 스토리 작성을 시작한 날부터 오픈예정 공개까지 걸린 시간은 중앙값 기준 12.8일에서 7.6일로 5.2일 단축됐다. 사전 심사와 수정 확인을 기다리던 과정이 줄면서 준비 단계의 대기 시간도 함께 짧아졌다.

와디즈 관계자는 “누구나 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이고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전의 기회를 넓히는 것이 와디즈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면서 “메이커의 빠른 시작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포터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신뢰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신뢰도 높은 펀딩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최근 업데이트해 지식재산권 등 주요 분야의 오탐을 줄이고, 내부 집계 기준 약 90%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정 정확도와 위험 신호 대응 역량을 지속 높일 계획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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