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종료…외신 “내용 빈약” 비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JIM LO SCALZO/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JIM LO SCALZO/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팡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정상회담이 종료됐다.

시 주석은 24일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1시 30분경 떠났다. 시 주석이 백악관에 머문 시간은 약 3시간 20분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두 나라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등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이날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백악관을 떠난 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재진에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AI와 무역, 대만, 이란 전쟁, 북한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두 사람의 구체적인 발언과 양국의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미국의 화려한 의전과 달리 핵심 현안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며 사실상 빈손 회담으로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화려한 의전과 상투적 언사는 많았지만 실질적 내용은 부족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도 “상징성은 강했지만 실질적 내용은 빈약했다”고 지적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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