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티가 메타의 차세대 가상현실(VR) 기기 '메타 VR 글래스'용 콘텐츠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기존 메타 퀘스트 타이틀을 새로운 기기로 확장하고 신규 확장현실(XR)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유니티는 메타 커넥트 2026에서 공개된 메타 VR 글래스를 공개 시점부터 유니티 엔진에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자는 2027년 봄으로 예정된 정식 출시 전까지 콘텐츠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기존 메타 퀘스트 애플리케이션은 VR 글래스에서도 실행된다. 개발사는 현재 활용하는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오픈XR(OpenXR) 타이틀을 확장할 수 있다. 하나의 코드베이스를 여러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콘텐츠의 플랫폼 확대에 필요한 개발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VR 글래스용 개발 환경에는 시선·손 추적 지원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을 낮추는 렌더링 모드, 공간 오디오 기능 등이 제공된다. 실제 기기가 없어도 유니티 에디터에서 VR 글래스의 인터랙션을 테스트하고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카르드마다, 드래곤 그로브, '피닉스 라이트: 에이스 어토니 듀얼 데스티니스 VR', '다이스 쓰론 디지털', '스토리 오브 시즌스', '슈퍼내추럴', '투 포인트 호스피털 - 믹스트 리얼리티 에디션' 등의 개발사가 유니티를 활용해 VR 글래스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알렉스 블룸 유니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튜디오가 기존 메타 퀘스트 타이틀에 핸드 트래킹 기능을 추가하거나 VR 글래스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때 하나의 코드베이스를 여러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더 많은 플랫폼과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는 유니티 6.6 이상 버전이나 메타 XR 올인원 SDK v207을 활용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유니티의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워크플로와 메타 SDK에 포함된 인공지능(AI) 도구도 함께 지원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