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딥테크 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는 '2026년 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시험·분석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50㎠급 비귀금속 콜럼바이트 촉매전극의 2000시간 장기 내구성 시험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은 지역 에너지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높이는 기업지원사업이다. 제품 상용화와 시험·인증, 성능평가 등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번 과제는 KTC가 시험비용을 지원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실제 시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촉매전극 시편 제작·품질관리·시험사양 정리를 담당하며 KTR과 협의해 운전조건과 평가기준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험 대상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에 적용하는 비귀금속 콜럼바이트 촉매전극이다. 해당 전극을 적용한 수전해 단일셀을 2000시간 운전하면서 셀전압과 온도 등 운전 데이터를 기록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성능 변화와 열화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초기 성능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운전 안정성을 평가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시험으로 확보할 시험성적서와 원시데이터를 수전해 시스템 기업과 전극·막전극접합체(MEA) 제조기업의 기술검토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편 사양과 시험조건, 성능 변화 등을 정리해 수요기업과의 공동평가 및 공급 협의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하고 시험 결과를 전극 제조공정 개선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콜럼바이트 촉매 제조방법에 대한 신기술(NET) 인증 신청도 추진한다. 회사는 촉매 제조공정 자료와 전극의 성능·내구성 데이터를 연계해 제조기술의 차별성과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는 근거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증 신청 대상은 촉매 제조방법이며, 이번 장기 내구성 시험자료는 기술을 적용한 전극의 성능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렉스이노베이션은 비귀금속 촉매와 산소발생반응(OER) 촉매전극의 연구·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KTC 시험비용 지원과 KTR 장기 내구성 시험으로 수요기업의 적용 검토에 필요한 검증자료를 확보하고 수전해 핵심 소재·부품의 사업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