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첨단산업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단은 최근 전라북도 부안군 소노벨 변산에서 '2026년 AI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학생 28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특히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서로 다른 전공 역량을 융합하는 협업형 프로젝트에 중점을 뒀다.
컴퓨터공학과, 회계세무학과, 건축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융합기계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은 총 6개 혼합팀을 구성했다. 전공자는 개발과 기술 구현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비전공자는 서비스 기획과 문서 분석, UI·UX, 발표 등을 맡아 각자의 전공과 강점을 하나의 AI 서비스에 접목했다.
특히 이번 해커톤에서는 AWS Kiro 기반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해 개발 경험의 차이를 줄이고 전공에 관계없이 AI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활용해 요구사항 정의와 기능 설계, 코드 생성, 테스트, 문서화 등을 수행하며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대회 첫날에는 AWS Kiro 개발환경 설정과 기본 챗봇 템플릿, 문서 기반 질의응답 구조 등 사전교육을 진행했으며, 이후 전문가 멘토링과 집중 개발을 거쳐 웹·앱 기반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AI와 협업해 문제를 정의하고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 과정을 경험했다.
심사 결과 '수강 올클크'를 개발한 초밥이조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BTS팀의 'CURI'와 캥거루사조의 'VIO:ME(바이오미)'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소개해조, 5팀, 캐리어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김동진 총장은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AI라는 공통의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은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교육의 좋은 사례”라며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익훈 첨단산업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단장은 “바이브 코딩은 개발 경험이 적은 비전공자도 전공자와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서비스 구현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다양한 전공과 연결해 학생들이 기획부터 개발, 검증까지 경험할 수 있는 융합형 프로젝트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