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동포 정책 대전환을 언급했다. 아울러 재외동포 후손들에 대한 뿌리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분의 그 목소리가 단지 '건의'로, 하소연으로, 한탄으로 끝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좋은 제안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반드시 실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5일인 세계 한인의 날은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의 공헌을 기리고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2007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세계를 이어온 재외동포의 헌신과 기여에 감사를 표시한 뒤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80여 년 만에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로 눈부시게 우뚝 섰다. 기적과도 같은 이 성취는 우리 국민들께서 밤낮없이 노력하고 헌신하고 또 희생하신 덕분이자 동포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동포 여러분이 성장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진다.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지금, 동포 여러분의 역할은 그만큼 커지고 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 정책을 대전환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외동포 후손들에 대한 뿌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동포사회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폭넓게 듣고 해외순방 때마다 빼놓지 않고 동포 여러분을 직접 만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재외공관들로 하여금 마치 이웃 사람들과 만나는 것처럼 재외국민, 재외동포들과 소통하고,그분들의 말씀을 일상적으로 기록하고, 또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하라고 수시로 지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차세대 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해나갈 것“이라며 ”세계 어디서든 보다 편리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정책 정보와 동포사회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 디지털통합플랫폼'도 구축해 나가겠다.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더욱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선거제도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80여 년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을 만들어 온 것처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