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인천 송도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를 열고 줄기세포·면역세포 기반 임상연구용 제품 생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연구 단계에 머물던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 성과를 임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학·연구기관·병원과 협력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은 28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소는 무균 제조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으며 임상연구용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제품을 생산한다. 대웅제약은 연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처리 관련 법적 허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도 제조소를 중심으로 산·학·연·병 협력도 확대한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연구·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연구기관·의료기관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과 치료로 이어지는 첨단재생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거점과 연계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조 인프라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을 연결해 연구·임상·생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연세대학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은 “대웅제약의 송도 바이오 제조소가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치료로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높은 수준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송도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는 대웅제약의 첨단바이오 연구 성과를 속도감 있게 임상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용인과 송도를 잇는 임상연구용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진 및 거점 의료기관과 협력해 바이오 생태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용인 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줄기세포와 면역·유전자 치료제 연구 기반을 확대해왔다. 이번 제조소 구축으로 연구 성과를 환자 대상 임상 단계로 연결하고 임상연구에 필요한 첨단바이오 물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