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빔테크놀로지가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와 예일대 연구팀으로부터 총 79만2533달러(약 10억7700만원) 규모의 생체현미경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정부 연구기관과 대학으로 공급처를 확대하며 해외 연구장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NIEHS는 미국 보건복지부(HHS) 산하 국립보건원(NIH)의 연구기관으로 환경 요인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NIEHS는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 'IVM-CMS3'를 주문했다. 계약금액은 42만8899달러(약 5억8300만원)다.
예일대에서는 의과대학 안과 및 면역생물학 조교수 에릭 송 교수 연구팀이 'IVM-MS3'를 포함한 장비를 발주했다. 계약금액은 36만3635달러(약 4억9400만원)다. 해당 장비에는 각막 이미징을 위한 전용 커스텀 마운트가 적용된다. 연구팀은 눈과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 면역반응 연구에 장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동물의 조직과 세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장비다. 조직을 떼어내 분석하는 방식과 달리 생체 내에서 혈관과 면역세포 등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신약개발과 질병 기전 연구 등에 활용된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미국 공공 연구기관과 대학 연구 현장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 장비가 잇따라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정부기관과 학술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급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 30억5400만원, 영업손실 16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43억7500만원)의 약 70%를 상반기에 달성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줄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