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소부장, 日 '실리콘 아일랜드'서 협력 시동

코트라는 30일부터 사흘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일 반도체 매칭데이'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 부스를 찾은 현지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1대 1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30일부터 사흘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일 반도체 매칭데이'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 부스를 찾은 현지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1대 1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30일부터 사흘간 일본의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리는 규슈 후쿠오카에서 '한·일 반도체 매칭 데이' 전시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마린멧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3회 규슈 반도체 산업전'과 연계해 마련됐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4개사가 참가해, 가네마쓰·키엔스·암코테크놀로지 재팬 등 일본 주요 종합상사와 벤더 50여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최근 일본 규슈 지역은 대만 TSMC 자회사(JASM)의 구마모토 공장 가동과 소니, 로움 등 현지 앵커 기업들의 투자로 반도체 클러스터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성을 꾀하려는 일본 기업들의 신규 협력사 발굴 수요가 커짐에 따라, 양국 기업들은 단순 조달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R&D)과 실증(PoC) 프로젝트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상호보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일본 반도체 클러스터의 재도약으로 동북아 제조 강국인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소부장 기업이 일본 공급망에 진입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 ET Events